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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남영동 민주주의 포럼 《천안문 사건 30주기, 금기를 넘어설 수 있는가?》

 

남영동 민주주의 포럼 3차 웹 포스터


제 3회 남영동 민주주의 포럼 《천안문 사건 30주기, 금기를 넘어설 수 있는가?》
- 천안문 사건에 대한 재해석과 중국 정치체제 전망-

 

●일시 및 장소
2019.05.30.(목) 오후 4시 / 민주인권기념관 7층 (구 남영동 대공분실)
발표
하남석 (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토론
박민희 (한겨레신문 통일외교 팀장)



천안문 사건은 올해로 30주기를 맞는다.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에서는 기층으로부터의 노동운동이나 사회운동에 대한 검열과 탄압이 거세지고 있다. 천안문 사건 역시 중국에서 여전히 금기일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언급이나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는 것조차 검열을 넘어 처벌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현재의 비관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대한 재해석과 재평가의 시도는 중국의 고통받는 민중의 입장에서 민주주의의 문제와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한 방편이다.

기존의 천안문 사건에 대한 연구들, 특히 서구의 연구 경향들은 대부분 시민사회론적 접근/근대화론적 접근을 넘어서지 못한다. 하지만 실제로 천안문 사건의 진행 과정을 깊이 들여다보면, 그렇게 단순하게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 이 속에서 대중들이 외쳤던 것은 기본적인 언론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 등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관료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반발이었고 소수 학생운동의 급진파를 제외하면 자신들의 요구를 서구의 자유민주주의의 도입보다는 ‘애국적 사회주의’로 호명했다.

이 발표는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1989 천안문 사건에 대한 선입견과 기존의 사건 해석들의 의미를 짚어보고, 중국의 현실 속에서 금지된 애도를 넘어 사건에 대한 나름의 비판적 재해석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 내외의 목소리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천안문 사건에 대한 재평가와 재해석의 시도는 단순히 그 사건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회고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향후 중국의 정치사회적 과제를 묻는 것이기도 하다.